건강검진을 받으면 크게 문제가 심각하거나 당장 입원을 해야되는 질병이 나타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도 술, 담배 전혀 하지않는 제게 꼭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더군요. 그것도 심각하게 말이죠. 그래서 몸에 이상이 있을 때마다 10여년 넘게 다니는 단골 병원을 갈 때면 선생님께 여쭤보곤 했답니다. 현대인에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건 잦은 회식으로 술, 담배의 문제도 있겠지만, 너무 예민해서 직장 낸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들여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나름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고있고, 늘 제 자신에게 '난 이정도면 괜찮은데...아무렇지 않은데..'라고 무의식중에 세뇌를 시키고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몸과 정신은 이미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보죠...게다가 잠도 없다보니 몇배로 ..
나는 평소 불면증이 심한 편이다. 사실 청소년기때부터 잠이 많지는 않았지만 성인이 되어 갈수록 만성불면증이다 싶을 정도로 잠이 줄어버린건 사실이다. 서서 근무하는 직업이다보니 몸의 피로도는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집에왔을 때 내 몸에서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면 1시간 넘도록 잠에 빠져들지않아 너무나 괴롭다. 온갖 인터넷에 있는 자료대로 좋은 차도 마셔보고, 따뜻한 우유 한잔을 데워 마셔보기도 했다. 당연히 꾸준히 말이다. 내겐 이러한 것들을 이기는 정신이 있는건지 정말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가끔 수면제와 수면유도제의 도움을 받기도하고 체력이 너무 힘들때 이러한 양약을 먹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러한 날에는 잔잔한 음악으로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있다. 현재까지는 스스로 생활..
[중용의 미덕, 음약조화] 마크로비오틱에서 사람의 몸은 '음과 양의 에너지를 받아 밸런스 있게 구성되었다.'라는 동양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음양(陰陽)'하면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남자와 여자, 낮과 밥, 들숨과 날숨, 오른쪽과 왼쪽, 태양과 달, 더위와 추위처럼 대비되는 두가지 개체가 한 쌍을 이루는 것들이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이렇게 짝을 이룬 것들이 아주 많고 이들은 서로 끌어당기기거나 보충한다. 마크로비오틱에서 모든 사상은 이런 음양의 밸런스의 구상화라고 본다. 마크로비오틱에서 추구하는 음양은 바로 모든 사물과 현상이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자신의 몸이나 마음상택와 자연 환경과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음양이라는 사고방식을 이용한다. 식재료가 가진 에너지나 ..
제가 개인 소장하고 있는 도서 '마크로비오틱 밥상'이라는 책은 2010년 09월03일에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평소 저는 피부가 유난히 하얗고 눈동자와 머리카락이 심하게 갈색인..동양인들에게서 여러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 멜라닌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여름에 햇볕이 강할 때 햇빛을 오래 쬐어야 하거나,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갈 때는 초강력~선크림은 몇 통씩 준비를 합니다. 뜨거운 물에 손을 담궜다 뺐을 때의 빨개지는 정도로 피부가 상하고, 주근깨처럼 팔에도 색소 침착이 미세하게 생기기 때문이랍니다. 뿐만아니라 겨울에 핫팩을 바지 주머니 넣고 근무하다가 집에오면 허벅지 위로 미니 오뎅마냥 핫팩의 네모난 모양이 양쪽으로 벌겋게 화상처럼 찍혀있습니다. 약국에 파는 파스를 근..